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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현재 결혼 만 3년을 앞두고 있는 맞벌이 3인 가족이고, 결혼즈음부터 통장을 합쳤어요. 급여날이 되면 남편이 저에게 전액 이체해 줍니다.
결혼하고 나서야, 진정한 '돈관리'에 대해 고민하고 알아봤는데 그때 제일 많이 본 조언글이 통장쪼개기 였어요. 왜 그런가 했는데 직접 해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이렇게 해야 수입과 지출이 잘 파악됩니다. 이런걸 결혼 전에 알았어야 했는데🥲
저희집은 완전히 잘 쪼개 놓은 건 아니지만, 간단히 소개할게요😀
1. 기본 통장(카카오뱅크)
- 두사람의 급여가 모이고, 적금, 기본지출 등을 내보내는 통장
- 부부명의 신용카드 빼고 적금, 청약 등의 자동이체가 설정되는 통장이에요
- 여기에 연결된 세이프박스에 집 비상금을 둡니다.
2. 고정지출 통장(대출 및 보험금/제일은행)
- 대출을 제일은행에서 받아서 대출 받는 조건으로 변경한 자동이체(내 보험금)+이후 남편과 아기 보험금도 여기서 자동이체
- 보통 설정해둔 날의 새벽에 이미 원리금이 나가서😥 늘 100만원 정도의 잔고를 유지하려 합니나
3. 생활비통장(카카오뱅크, 남편 명의)
- 카카오뱅크의 장점. 모임통장으로 이용해서 내역을 다 볼 수 있어요. 체크카드를 만들어 체크카드로 사용합니다.
- 급여날 보통 70정도 이체해둬요. 처음에는 50으로 생활했으나, 점점 집밥을 안먹어기도 하고 아기 기저귀, 분유 등도 사니까 늘 더 넣게 되네요.
4. 경조사비(예비비) 통장
- 저희집은 5월(어버이날, 양가어머님 생신, 제 생일, 제 동생 생일, 앞으론 어린이날...), 9월경 행사(추석, 친정 아빠 생신, 남편 생일)가 몰려있어서 기본적으로 매달 30씩 이 통장에 넣으려 합니다. 하지만 웬만한경우 1번 통장에서 먼저 지출합니다. 매 5월엔 거의 여기서 돈 빼서 쓰네요^^
부부 각각명의의 신카는 각자의 다른 은행 계좌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ㅎㅎ 카드 결제일 전에 1번 통장에서 각 계좌로 금액을 이체합니다:)
남편 명의 신용카드로는 주유비, 톨비(멀리 출퇴근합니다ㅠㅠ), 그외 생활비 지출
제 명의 신용카드로는 기타 생활비, 관리비 자동 결제, 그리고 1번 통장에 연결된 체크카드로 가끔 이것저것 삽니다.우선은 저도 직장인이라 연말정산에 필요하니까요 ㅠㅠ
이렇게 하다보니 거창한 것 같고, 통장이 여러개면 관리하기 힘들것 같지만 요새는 다양한 관리 어플도 있고 각 은행에서도 다른 은행계좌를 불러올 수 있게 해서 의외로 관리가 편해요!
가계부를 쓰면 더 좋겠지만 이렇게만해도, 1번 통장의 잔고와 관리어플(뱅크샐러드)의 도움으로 집의 지출 흐름이 보입니다 ㅎㅎㅎ
그리고 확실히 생활비 통장이 따로 있으니, 방어가 꽤 되더라구요. 가끔 남편과 내역을 보면서 왜 이리 많이 썼지~ 합니다.
이상 많이 부족하지만 돈관리 의 가장 기본, 통장쪼개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