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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규리맘이에요😊
17~18개월 정도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 요즘 아이가 유난히 까다롭게 굴지 않나요?
요즘 저희 둘째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고집과 함께 엄청난 떼쓰기 대향연 중이에요. 그냥 떼를 쓰는 수준이 아니라, 마트 바닥에 "벌러덩~" 누워버리는 건 기본, 손 씻으러 들어갔더니 물놀이 더 하고 싶다고 벌러덩, 손에 들고 있던 주스를 계산하러 가져가니 안 된다고 또다시 벌러덩...
이게 훈육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더라고요.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첫째는 이 정도가 아니었어요...)
그런데 찾아보니 이게 바로 ‘재접근기(Rapprochement Phase)’라고 하더라고요!

재접근기란?
15~24개월 사이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발달 단계로, 아이는 이제 걷고, 간단한 말도 할 수 있지만 아직도 심리적으로는 부모에게 강하게 의존하고 있어요.
독립하고 싶은 마음과 의존하고 싶은 마음이 충돌하면서 감정 기복이 크고,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울고, 떼를 쓰고, 바닥에 눕는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떼를 쓸까요?
이 시기의 아이가 벌러덩 누워 소리를 지르는 이유는 단순한 고집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발달적 배경이 있어요.
-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해서: 아직 말이 서툰 아이는 속상함이나 좌절감을 행동으로 표현합니다.
- 자아 형성 시기: "싫어", "내가 할래" 같은 말을 시작하며 자기 주장(자기 의지)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 부모와의 애착 확인: 스스로 해보려 하지만 동시에 부모의 존재를 확인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찾으려는 본능입니다.
부모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감정을 인정해 주세요
“지금 속상했구나”처럼 공감해 주면 아이는 더 빠르게 진정됩니다.
✔ 다치지 않게 지켜보기
벌러덩 눕는 행동은 위험할 수 있어요. 안전을 확보하되 억지로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일관성 있는 반응
오늘은 안 되고 내일은 괜찮고 하면 아이가 혼란스러워져요. 항상 같은 태도를 유지하세요.
✔ 비언어적 공감이 더 효과적
표정, 목소리 톤이 말보다 더 중요해요. 부드럽고 단호하게 대응해 주세요.
✔ 짧고 명확한 훈육
"이렇게 하면 아파. 그래서 안 돼." 같은 짧고 이해하기 쉬운 말이 좋아요.
재접근기, 아이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 아이가 요즘 더 까탈스럽고 예민하다고 느끼신다면, 걱정보다는 성장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해 보세요.
이 시기의 떼쓰기는 인지와 감정이 자라나는 정상적인 발달의 일부랍니다.

사실 이렇게 아이의 행동 이유를 알아도, 결국 아이에게 버럭 소리를 먼저 지를 수도 있어요(저도 그래요 ㅠ)
그래도, 아이가 좀 더 부모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우리 아이도 이런 행동을 하나요?
여러분의 경험도 댓글로 나눠 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면 육아가 훨씬 힘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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