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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자꾸 깜박여요, 우리아이 틱장애일까요?

📑 목차

    안녕하세요~
    친구들과 만나면 여러 주제로 수다를 떨지만, 육아 이야기도 빠질 수 없는데요..
    늘상 하는 여러 발달, 교육 문제가 꼭! 주제에 들어오죠. 
    저는 늘 언어 느린 부분이나 아이의 사교성에 대해서 얘길 하고는 하는데요, 저희 아이보다 조금 연령이 있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니 '틱장애'도 흔하더라고요...
    눈꺼풀이 떨리는 아이, 눈을 깜빡이는 아이, 코를 킁킁거리는 아이, 등등..

    사실 전 아직 저희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아니면 그런 경우가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눈치를 못 챈 건지, 아직 아이에게서 , 틱으로 의심되는 것은 발견하지 못했는데요, 미리미리 공부를 해두려고 합니다:)

     

     

    틱장애

    틱장애란?

     

    틱은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눈을 깜박거리거나, 머리를 흔드는 등 신체 일부분을 움직이는 것을 운동 틱(근육 틱), 킁킁거리거나 기침을 계속 하는 등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음성 틱이라고 하는데, 심한 음성틱은 욕설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틱 증상은 파도가 밀려오듯이 갑자기 심해졌다가 며칠 뒤에는 잠잠해지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이처럼 증상의 정도에 변화가 많고, 발생하는 위치도 자주 변합니다.

     

    이 두 가지의 틱 증상이 모두 나타나면서 전체 유병기간이 1년을 넘는 것을 뚜렛병(Tourette’s Disorder)이라고 합니다. 뚜렛병 아동은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학습 장애, 강박증 등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틱은 소아에서는 매우 흔한 질병입니다. 전체 아동의 10~20%가 일시적으로 틱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  증상은 7~11세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틱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일과성 틱 장애는 5~15%의 아동에게서, 1년 이상 틱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 틱 장애는 1%의 아동에게서 나타납니다.

     

    요즘은 유아들도 틱 증상을 보이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틱장애의 원인

     

    틱의 원인은 크게 아래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유전적인 요인

    2. 뇌 신경 전달체계의 이상

    3. 출산 과정에서의 뇌 손상

    4. 세균감염과 관련된 면역반응 이상 등

     

    그 밖에도 학습 요인, 심리적 요인 등이 틱의 발생과 악화에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아주 가벼운 일시적인 틱인데 가족이 틱의 증상을 오해하고 창피를 주거나 벌을 주어서 증상을 제지해 보려고 한다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불안해져 증상이 오히려 악화되기도 한다고 해요. 그러나 심리적인 원인만으로 틱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EKATERINA BOLOVTSOVA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6192337/

    틱장애의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단순 근육 틱: 눈 깜박거리기, 얼굴 찡그리기, 머리 흔들기, 입 내밀기, 어깨 들썩이기

    2. 복합 근육 틱: 신을 때리기, 제자리에서 뛰어오르기,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만지기, 물건 던지기, 손 냄새 맡기, 남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기, 자신의 성기부위 만지기, 외설적인 행동하기

    3. 단순 음성 틱: 킁킁거리기, 음음소리내기, 소리 지르기, 가래 뱉는 소리 내기, 기침소리 내기, 빠는 소리 내기, 쉬 소리 내기, 침 뱉는 소리 내기

    4. 복합 음성 틱: 사회적인 상황과 관계없는 단어를 말하기, 욕설 뱉기, 남의 말을 따라 하기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낸다.

    틱 증상은 아이가 일부러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니, 주위에서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나무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증상의 정도, 증상을 보이는 위치가 변합니다.

     

    틱 장애의 치료

     

    위에서 말했듯이 틱 증상이 일시적일 수도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양상이 계속 변하거나, 단순틱이 복합틱으로 발전하는 등의 변화가 보이며 증상이 점차 심화되는 것처럼 보인다면 전문의료인의 도움을 받아야겠지요.

     

    현재까지는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중등도 이상의 틱 장애 치료에는 약물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과성 틱 장애가 아닌 만성 틱 장애, 뚜렛에 대해서는 대개 약물 치료를 시행합니다. 약물 치료 기간은 환자의 증상의 호전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대개 12~18개월 정도 복용한 뒤에 복용량을 줄이기도 합니다. 인지 행동 치료나 이완 요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틱 장애는 분명 만성적인 질병이지만, 전체적으로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음성 틱은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근육 틱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뚜렛병의 경우 30~40%는 완전히 증상이 없어지며, 30%는 증상이 있더라도 심하지 않은 정도가 됩니다. 나머지 아동은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Naomi Shi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1001914/

    틱이 있는 아동의 부모(주변 어른) 역할

     

    틱을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틱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입니다. 일과성 틱(일시적인 틱)은 무시하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없어집니다. 틱이나 뚜렛병은 뇌의 문제이기 때문에, 아동이 이러한 소리나 움직임을 고의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며 참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동을 나무라고 비난하거나 놀려서는 안 됩니다. 부모가 벌을 주거나 선생님이 꾸중한다고 그 아동이 틱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아동의 자긍심만 손상시킵니다.
     
    틱이 지속되는 경우, 아동에게 하지 말라고 강요하는 대신, 아동이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면 틱 증상이 빨리 사라질 수 있습니다. 과도한 학업과 과외 활동을 줄여서 아동이 충분한 놀이 시간과 휴식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친 꾸중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학교 숙제나 일상생활 관리와 같은 기본적인 활동에서 아동의 책임을 덜어주는 것은 오히려 자존감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좋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많이 칭찬하여 자신감을 증진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틱이 너무 빈번히 발생하는 경우, 틱이 일 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 틱이 학교 공부나 친구 관계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 틱 증상으로 인해 관련된 근육의 통증이 있는 경우, 기침 소리, 욕설 등을 포함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의사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초등학생의 5~24% 정도가 틱이 있었거나 과거에 틱이 있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틱 장애로 인한 증상은 보통 12세 전후에 가장 악화되고, 30세 이전에 대부분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틱 아동의 증상은 스트레스가 많은 진학 초기에 악화되기 쉽습니다.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틱 증상을 지적하면 그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의 5~24%라니.. 정말 높은 수치에 놀랐어요. 그만큼 흔하단 얘기겠죠.

    아이가 틱 증상이 나타났을 때 우선 제일 중요한 것은 모른척 해주기! 안정시켜 주기인 것 같네요.

    요즘 저희 아이는 여기에 해당하는 증상은 아니지만 특정한 행동을 좀 하고 있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불안이 높고 아무래도 동생 생기는 것에 대한 불안감 같아요. 더 안아주고 지켜봐 줘야겠습니다 :)

     

    하지만 늘, 중요한 것은!

    심할 경우에는 병원가기!! 전문가의 도움을 꺼려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