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만 46개월 남아입니다. 46개월의 이아 발달 사항을 기록해 봤습니다.
1. 신체
키 107cm / 체중 16.8kg
사실 한 2주 전? 인가 17.5까지 살이 올라갔는데 최근 땀도 많이 흘리고 먹는 게 적어지더니 1kg이 줄었더라고요... 키도 살짝 크긴 했지만 흠. 저를 닮아서 땀을 많이 흘리는 아들 ㅠ 에어컨 온도 23도나 24도에도 땀을 흘립니다 ㅠㅠ 시원하지 않으면 땀 흘리고 간지럽다고 긁어서 등판은 아주.... 하...
2. 인지/언어
1) 월화수목금토일, 시간 알려주는 중
지난주부터 오늘은 월요일이야, 내일은 화요일이야 이런 식으로 알려주고 있어요. 그런데 부작용이 있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아침에 "오늘은 어디로 가요?" 또는 "오늘은 뭐 하는 날이에요?"라고 자주 묻는데요, 제가 "오늘은 수요일이니까 유치원 가야지!"라고 하면 "아니야 오늘은 토요일이야" 라거나 "의사 선생님이 오늘은 토요일이래고(라고의 잘못된 표현) 했어"라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거기에다 지난 토요일 아이와의 대화!
엄마: ㅇㅇ야 오늘은 무슨 요일이게?
아이: 토요일!
엄마: 토요일은 무슨 날이야?
아이: 유치원 안 가는 날!
그저 웃지요.ㅎㅎ
시간은 사실 몇 시 몇 시 알려주고 태블릿 화면으로 알려주고 있는데, 조만간 아날로그시계를 하나 사려고요. 친정에서 시계 보면서 얘기하는 거 보니 역시 교육에는 아날로그시계가 좋을 것 같더라고요.
2) 성별 개념
저의 고민 중 하나인데요, 성별 개념이 아직 없어요ㅎㅎ 본인 성별, 다른 사람 성별도 몰라요. 예를 들어 어느 날은 엄마보고 여자랬다가 어느 날은 남자래요. 어느 날 물어보면, 엄마는 여자, 본인은 여자, 아빠는 남자. 이렇게도 말하고요, 결국 자기랑 같은 성별도 구분 못하는 거죠.

3) 잘못된 언어 사용 예
아직 시간이 얼마 안 남았어
아직 조금만 남았어
누나 너~
형아 너~
엄마 너~
- '엄마, 누나, 형아한테 너라고 쓰면 되냐 안 되냐'라고 물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실생활에서는 여전히 사용 ㅠ 얼마 전 7살 형아한테 '형아 네가~'라고 했다가 떠밀렸어요 ㅠ
6살 언니 형아~
- 성별 개념과 맞물린 상황...ㅎㅎ 가끔은 언니 오빠라고도 해요. 그래놓고 놀이터 등에서 상대를 부를 땐 '누나~' 또는 '형아~'라고 잘 부르더라고요^^;;
3. 대근육 발달

- 위의 사진 같은 구조물에 3초 정도 매달린 것 같아요. 스스로 매달린 건 아니고.. 겁이 많고 그래서 남편이 한번 시켜봤는데 남편 손 놓고 3초 정도 매달린 것 같아요.
- 유치원 체육 시간에 배웠는지 태권도라며 발차기 흉내를 내요.
- 놀이터에 가면 무서워하면서도 웬만한 구조물은 올라가는데, 봉 잡고 내려오는 건 무서워서 못하더라고요. 근데 또 하고 싶어 해서 매일 안아서 도와달라고 부릅니다... 허허.
- 세발자전거는 집에 있는 것이 좀 무거워서 그런가 페달을 밟으려고 하는데 앞으로 갈 때도 있고 못 갈 때도 있습니다.

4. 소근육
- 아직 단추는 못 잠가요. 어릴 때부터 단추 있는 옷이 거의 없었고, 잘 안 보여줘서 그런 것 같아요. 조금씩 연습시키고 있습니다.
- 비타민과 같은 작은 봉지도 대부분 뜯을 수 있어요. 가끔 열기 힘들어하지만, 혼자서 캐러멜, 비타민을 잘 까서 먹습니다.
- 블록은 더 작은 걸로 넘어가야 하나 싶다가도, 우선 집에 있는 블록만 갖고 놀게 하고 있어요. 언제 넘어가야 할까요...?ㅎㅎ
- 아이는 왼손잡이인데요, 그래도 전엔 연습용 젓가락을 오른손에 쥐었는데 요즘 왼손으로 젓가락질하려고 하더라고요.. 손가락이 당연히 안 들어가니, 그냥 손을 벌려서 집습니다 ㅠ 그래서 왼손용 젓가락을 샀는데 잘못해서 윗단계로 사서, 당분간은 오른손으로 연습하도록 하는 중입니다만, 거의 포크 사용 중이에요.
- 왼손잡이 얘기가 나온 김에 덧붙이자면 왼손을 주로 쓰나 오른손으로도 색칠 등이 가능해서 왼손으로 색칠하다가 힘들면 오른손으로 바꿔서 사용하거나 가끔 오른손으로 씁니다. 가위의 경우 오른손 용만 주고 시범을 보여서 그런지 오른손으로 합니다. 책을 넘길 때는 아무래도 방향이 그래서인지, 오른손으로 넘기는 편입니다.
5. 한글, 영어
인지랑도 상관있지만 ㅎㅎ 아이의 한글과 영어 부분만 따로 정리해 보면, 윙크의 효과를 보고 있어요.
한글의 경우, 집에 있는 한글 자석으로 글자를 만들어 보려고 하나, 어려운 공룡 이름은 틀리더라고요 ㅎㅎ
윙크를 한지 두 달 가까이 되고 있는데, 커리큘럼에서 배운 단어들은 다 압니다. 그림이 같이 있는 느낌 글자? 그림 글자가 있고 일반 글자가 있는데, 일반 글자로도 잘 읽어요.
길을 다니며 간판이나 자동차 번호판에서 아는 글자를 찾기도 합니다.

저희 집에 띠띠뽀 한글카드가 있는데, 위의 예시처럼 끝말잇기를 할 수 있어요. 이걸 해보려고 했는데 아직 저희 아이는 무리더라고요^^; 대신에 카드를 펼쳐놓고, "ㄱ이 들어간 걸 찾아보자!"로 가끔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관찰력? 도 파악할 수 있었는데요, 일전에 제가 제시어로 'ㅊ'을 제시했는데, 아이가 '장미꽃'을 집어 들더라고요. 근데 저는 '장미꽃'이라고 적혀 있는데도 '장미'만 생각하고 'ㅊ 아닌데~' 하는데도 아이가 장미꽃을 들고 있더라고요^^;; 발견하고 바로 사과했습니다...ㅎㅎ
요새 영어는 사실 윙크 빼고는 거의~ 노출을 안 해요. 핑계지만 제가 임신 중이기도 하고 덥기도 해서 텔레비전 시청 시간은 늘었는데, 거의 곤충, 동물, 공룡이 나오는 만화 또는 에그박사나 다큐멘터리가 합쳐진 걸 보거나 편이라... 아 다큐멘터리가 외국 꺼라 영어가 나오긴 하네요. 근데 따로 말해주거나 하는 거 없이, 아이가 영상만 보고 파악합니다^^;;
윙크로도, 제가 단어를 하나하나 알려주기보다 커리큘럼을 따라 하고 있고, 귀에 익은 노래는 같이 불러주는 정도입니다. 그래도 아이는 의외로 습득을 하고 있더라고요. 아이가 가끔 일상생활에서,
굿바이
바이바이
입닝(이브닝을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ㅎㅎ 발음이 좋은 건지 어떤 건지 ㅋㅋ) (evening)
땡큐
라고 말하고, 수업 때 사용하는 교재를 혼자 보면서 정확히 그 페이지에서 글을 읽는 건 아니지만 상황에 맞는 말을 뱉더라고요. 예를 들어 '유어 그레이프 (your grape)' 하는 식으로, 마치 읽는 것처럼요^^
당분간은 이렇게 놀이처럼, 장난처럼 노출하는 수준을 유치하려고 합니다.
요즘 저희의 고민은, 갑자기 역행한 듯한 떼쓰기와 사교성입니다. 지난 주말 동안 갑자기 한동안 안 하던 드러눕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원하는 대로 안 해주면 발버둥 치듯 떼쓰고요. 다섯 살이라 그런 건지, 아무래도 제가 임신중이라 잘 못챙겨줘서 그런건지, 좀 지켜봐야겠어요.
놀이터에 가서 놀면 누가 몇 살이냐 물어도 제대로 답 안 하고 그저 '잡기 놀이하자!!'라고 본인 의견만 말하더라고요ㅠ 보통 본인보다 어린 동생들한텐 먼저 다가가서 인사도 하고 놀자고 하는데 누나형아들이 와서 나이를 물어보면 답은 안 하고, 같이 뛰자고만...=_=
그리고 위에도 땀이 많다고 썼는데 계속 긁어서 온몸이 상처 투성이라... 이 여름을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ㅠ
'육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효과적인 육아유형 육아방식 (0) | 2023.06.27 |
|---|---|
| 4가지 육아 유형의 정의와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 (0) | 2023.06.26 |
| 아데노바이러스의 증상, 예방과 치료 (0) | 2023.06.12 |
| 유아수족구 증상과 예방 (0) | 2023.06.08 |
| 0~35개월 유아성장도표 유아표준키 표준체중 (0) | 2023.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