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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월 남아 발달 사항

📑 목차

    안녕하세요!
     
    곧 만 4살이 되는 만 47개월 남아의 발달 상황 기록입니다^^
     
     

    1. 신체

       키 107cm / 체중 17.5kg
       키는.. 사실 잴 때마다 좀 다른 거라 정말 정체된 건지 언제 잘못 잰 건지^^;
       체중은 조금 늘었네요.
     

    2. 인지/언어

     

    1) 구체적으로 자기 의견을 말해요 + 고집이 더 세졌어요. 
      몇 개월 전, 유치원에서 친구 생일을 할 때마다 속상했는지 본인도 케이크 촛불 불고 싶다고 울었거든요 ㅎㅎ
    며칠 전, 이모의 생일을 함께 축하하고, 다음 날 '어제 한일'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아이와의 대화 1
    엄마: 우리 어제 뭐 했지?
    아이: 이모 생일! 이제 곧 ㅇㅇ이 생일이야?
    엄마: 응 맞아. 이제 열다섯 번 자면 ㅇㅇ이 생일이지. 생일 때 뭐 하고 싶어?
    아이: 선물!
    엄마: 무슨 선물이 갖고 싶어?
    아이: 음.. 공룡! (아니) 로봇!
    엄마: 로봇이 갖고 싶구나. 또 뭐 할까?
    아이: 푸 하는 거 하고 싶어. (코끼리 나팔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ㅎㅎ) 그리고 생일 모자!!
    엄마: 또? 
    아이: 케이크 초!!
    엄마: 어떤 케이크가 좋아? 아이스크림 케이크? 아니면 과일이 올라간 케익?
    아이: 과일이 많이 올라간 무지개 케이크!!
     
    이젠 제법 티키타카도 되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의견이 분명 해지는 대신, 고집이 늘었어요...
     
    '내가 할래' '내가'가 더 많아지고,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거에 대해 고집을 부립니다.
     
    씻자고 할 때 "조금만 더 놀고요", "아직 이걸 안 했어"라는 식으로요 ㅎㅎ
     
    2) 시간 개념
    아직은 '어제'와 '아까'를 혼동해서 쓰더라고요.
    딸기빙수를 먹기로 하고 먹지 않은 다음날, "아까 딸기 팥빙수 안 먹었어"라고 하는 식으로요 ㅎㅎ
     
    좀 더 지나면 나아지겠죠? ㅎㅎ
     
    3) 나라 개념?
    동물과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는, 종종 책이나 영상에서 '한국'을 접합니다만...
    "다음에는 한국에 가서 동물들을 만나보자"라는 식으로 아직 인지를 못해요 ㅋㅋ
    "여기 민혁이가 사는 곳이 한국이야", "우리나라가 한국이야"라고 알려주지만... 5살 아이에게는 너무 어려운 개념인 것 같아요.
     
    4) 숫자
    20 이후의 숫자 읽는 걸 연습 중이에요. 길을 다니며 표지판에 있는 30, 40, 50 등을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39 다음은 40이라는 걸 알 때도 있고 모를 때도 있습니다 ^^
     

    3. 대근육 발달
     

    - 놀이터에 있는 봉 잡고 내려오는 구조물에 도전 중입니다 ㅎㅎ 그 앞에서 매번 주저앉아있던 아이가 선 채로 두 손으로 봉 잡기까지 성공! 도와주면 발을 감싸서 내려올 수 있습니다.
    사실 근데 이 부분은 대근육 발달이라기보다.. 겁이 많아서 못하는 것 같아요.

    - 공으로 제법 드리블(?)을 할 수 있어요. 공을 두세 번 차면서 앞으로 갈 수 있습니다.

    - 바운스트램펄린파크에 갔는데, 트램폴린 하면서 농구하는 게 있더라고요. 한두 번? 성공했습니다 ㅎㅎ 
     

    47개월 남아가 그린 꽃...ㅋㅋ

     

    4. 소근육 발달
     

    - 단추는... 아직 연습 중이에요.. 언젠간 하겠죠 ㅎㅎ
    - 삐뚤삐뚤 글씨(그림에 가깝지만) 연습 중입니다. 글씨를 오른손으로도 쓰게 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ㅠ_ㅠ 
     

    47개월 남아 발달사항 소근육
    47개월 남아, 줄긋기 연습. 오른쪽 페이지의 물결모양도 제법 정확하게 그렸다. 사선 긋기는 좀....그래 색칠을 잘했지만 ㅋㅋ
    47개월 남아 발달상황
    제법 작은 블록의 조립도, 아빠가 순서를 알려주면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해서 완성!


     

    5. 한글, 영어

    1) 한글
     
    책을 읽는 척합니다 ㅋㅋ
    주로 공룡도감이나 동물 책인데요, 아는 글자는 읽어요. '코끼리', '티라노사우루스' 이런 식으로 요. 저는 목차를 활용해서 목차 읽기도 해요 ㅎㅎ 숫자까지 연계해서.
    다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사자'를 읽는다 해서 예를 들어 '사탕'을 봤을 때 바로 '사'라고 100% 읽진 않더라고요...? 귀찮은 건가....
     
    따라 쓰진 않는데, '블루베리는 이름 어떻게 써요?'라는 식으로 한글로 어떻게 적는지 물어봅니다 ㅎㅎ
    다 좋은데.. 아침에 등원 준비하는데 물어보면.... 순간 거절하고 싶은 생각이 백만 프로....=_=
     
    여담으로 저희 엄마가 저 어릴 때(한 만 44개월쯤) 제가 책을 읽어달라고 했는데, 그때 저희 언니가 읽는 게 빨랐으니 저도 한번 읽나 보려고 한번 시켜보셨대요. 그날 제가, '어려워, 힘들어'라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그런데 가끔 저희 애가 그럽니다. '힘들어' ㅋㅋㅋㅋㅋ 그래 읽는 거 힘들지... 콩콩팥팥 ㅋㅋ
     
    아직 만 4세니까~ 천천히!
     
     
    2) 영어
     
    .... 왜 영어 대폭발시기가 온 거죠?
    갑자기 숫자를 10까지는 원, 투, 쓰리, 하면서 세고(11부턴 몰라요 ㅋㅋ)
    자꾸 영어를 물어봐요. 
     
    딱따구리는 영어로 뭐라고 해요?
    갈치는 영어로 뭐라고 해요?
    바지는 영어로 뭐라고 해요?
     
    귀여운데...
    한글부터 더 하고 가면 좋겠어요 ㅎㅎ
     
     


     
    여담으로,
    점차 장난꾸러기가 되어가는데, 최근 몇 가지 사고 친 게 있습니다.
     
    한 가지는 좀 자세하게 포스팅할 예정이고, 소소한 건 가위로 자기 앞머리 자른 거....ㅠ_ㅠ
    자를 수 있는 가위를 근처에 둔 어른 잘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