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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43개월되는 남아, 우리아이 요즘 발달

📑 목차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작성하네요.


    며칠 후면 43개월 되는 남아의 현재 발달 상황입니다.

     


    [신체/근육 발달]
      키: 약 103~4cm
      체중: 약 16.5kg

      대근육: 두발로 깡총깡총 계단을 오르내립니다. 

                    난간을 잡지 않고 계단을 오르내린건 이미 36개월 되기 전에 가능했어요. 

                    이젠 공을 던지면 제법 앞으로 갑니다. 
      소근육: 사람 얼굴을 그려요

                   토끼, 로켓, 코끼리, 거북이를 그려요(40개월 쯤부터 시작)
                   색종이로 네모나 세모를 접어요

    [인지 발달]
    1. 숫자 말하기

      1~10은 예전부터 완벽(일이삼, 하나둘셋, 원투쓰리 세가지 버전)
      11~19까지 한두개 빼고 순서대로 말해요.
      완벽하진 않지만 10부터 1까지 거꾸로 말할수 있어요.

     

    2. 수세기

      다섯까지는 손가락으로 헤아리지 않아도 셀 수 있어요.

      열까지는 조금 헷갈리지만 대체적으로 맞아요.

      

    3. 한글

      요즘 한글놀이에 조금 관심을 가져요. (저희 집은 '한글놀이', '숫자놀이' 로 표현합니다 ^^)

      ㄱ, ㄴ 이 아니라 가,나,다 로 통으로 노출을 시켰는데 그래서인지 ㄱ 을 보고 '가' 라고 합니다.

      '가, 나, 다, 사, 아, 자, 차' 정도는 정확히 읽어요. 

     

    4. 영어 

       알파벳은 사실 36개월부터 이미 대문자는 다 읽을 수 있고, A부터 Z까지 순서대로 나열할 수 있었어요. 

       대소문자의 구별도 가능하고요. 

      요즘 하는 놀이 중 하나가 동물 abc 인데, a 동물~ 하면 a 알파카~ 개미, 악어  b 는 곰~ 꿀벌~ 이런식으로 말해요 한글로 ㅋㅋ

      몇몇단어는 영어로도 알아요. Alligator, Zebra, Bear, Dog, Cat, Apple, Mommy, Daddy, Grandma, Grandpa, Elephant 등등. 문장으로 생활영어를 알려준적은 없어서 문장 듣기나 발화는 안됩니다

      동물과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 단어와 인지도 동물과 공룡 위주로 가더라구요...하하

     

    [언어]

    존댓말을 잘 사용하는 아이이지만 어른들에게도 '얘네들' '엄마 너'와 같이 말합니다^^; 어른한테는 '너'라고 하는게 아니라고 했는데도 잘 안되네요.

    '도와주세요' 라고 보통 하는데 가끔 '도와줄래?' 라고 하면 기분 나쁜건 기분탓인가 싶어요 ㅋㅋ

    '엄마가 해줄래? 와 같은 말도 잘 쓰고요, 

    '악어는 나중에 보자'

    '그만 먹을래요'

     

    남편은 아직 아이가 또래에 비해 덜 알아듣는 것 같다고 하는데 사실 저희는 또래친구를 오래 본적이 드뭅니다^^;

    동갑친구도, 8개월 빠른 형도 몇개월에 한번 만나거든요...(미안해 엄마가 사교성이 없네 ㅠ)


    최근의 언어랄까요. 

    아이는 슬슬 엄마에게 일을(?) 미룹니다.

     

    아이: 엄마 공룡 갖다 주세요.

    엄마: 아니 ㅇㅇ가 가져와

    아이: 아니 엄마가

    엄마: 아니 ㅇㅇ가

    아이: 아니 엄마가

    ....

     

     

    [사회성]

    사회성은 개인적으로는 제일 덜 발달된 것 같은데요.

    사람들 쳐다보는 건 좋아하는데, 놀자고 말하는걸 힘들어해요ㅠ

    며칠 전 용기내서 8세 형아들에게 놀자고 했다가 거절당해서 펑펑 울었다는...

    아직은 쳐다만 보고 씩 웃고~

    지켜보는 걸 좋아합니다. 먼저 다가오면 같이 놀긴 하는데, 자기세계가 강한건지...원활하게 놀이가 되는 느낌은 아니에요.

     

     

     

    덧붙여서, 

    아직 배변훈련이 덜 끝났습니다.

    약 36개월쯤 시작했는데요, 소변은 이제 거의 완벽해요. 자다가 중간에 깼을때 쉬 하기도 하고, 혼자 잘 갑니다.

    밤기저귀도 팬티 입히면서 바로 완료.

    밤기저귀는 한 30개월 전? 그때부터 이미 밤에 소변을 안눴어요. 자고 일어나도 보송보송.

    팬티만 입힌지 반년넘었는데, 밤에 소변 실수는 2번 정도입니다.

     

    그런데... 변기를 첨에 좋아했는데, 지금 변기거부가 왔어요ㅠㅠ

    잘 안 앉으려해요. 그렇다고 팬티에 편하게 하지도 않아요...

    매일 응가를 한번 이상 하던 아이가 이제 2~3일에 한번하고, 하고 싶어도 참습니다 ㅠㅠㅠ

    예민하고 부끄럼 많은 아이에요....허허허...어케해야할까요..

    다행히 전부터 어린이집에서 응가를 거의 안하는 아이라 여러 고민끝에 이번에 유치원으로 진학했는데요

    언제쯤 응가팬티 안 빨 수 있을까요 ㅠㅠㅠ

    그래도 스트레스 안주고 기다리려고 합니다.

     


     

    저도 첨에 언어땜에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았고

    최근엔 다른 문제로(이건 다른 포스팅에 다시 이야기하기로) 또 고민이 많았는데요, 느리지만 결국 다합니다....만, 그래도 엄마니까 아빠니까 걱정되죠.

     

    늘 말씀드리지만 너무 안되겠다 싶으면 걱정보다는 기관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엄마아빠의 불안을 아이도 느낀대요..ㅠ_ㅠ

    아이 키우는게 참 쉽지 않습니다.

    오늘도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