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아 견축고환, 활주고환, 잠복고환이란? (feat. 아들 둘맘의 경험담)

📑 목차

    아기를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아이의 건강을 세심히 살피고 싶으실 텐데요. 특히 남아를 키우는 경우, 고환 상태를 확인하는 생식기 검사는 건강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견축고환, 활주고환, 그리고 잠복고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 세 가지 상태의 차이점과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공유하려 합니다.

     

    영유아 검진 - 아기의 고환 검사에서 발견된 이상


    둘째 6개월 즈음 영유아 검진을 받으러 갔을 때, 아이의 생식기 상태를 확인하던 중 "고환이 잘 안 보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실, 저희는 첫째때 이미 잠복고환 의심 소견을 받았던 경험이 있어서(최종적으로 문제없다는 소견 받음), 처음에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둘째 때는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첫째때와는 다른 선생님) 활주고환과 퇴축고환으로 의심된다는 소견을 주셨습니다. 추가로 소아비뇨기과 방문을 권유받은 것까지는 동일했는데, 다만 이번에는 "괜찮을 것 같지만 수술이 필요한 상황일 수도 있다"라는 말과 함께 진료의뢰서까지 써주시니 뭔가 좀, 무섭긴 했습니다.

     

    견축고환, 활주고환, 잠복고환이란?

     

    검진을 받은 이후, 이 세 가지 상태가 무엇인지 더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1. 견축고환

    고환이 음낭에 정상적으로 내려와 있지만, 추위나 긴장 같은 특정 상황에서 음낭 밖으로 올라가는 현상입니다. 이는 고환을 감싸고 있는 근육의 수축으로 인해 나타나며, 대부분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하지만 아이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활주고환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왔다가 올라갔다를 반복하며, 손으로 조작하면 다시 내려올 수 있는 상태입니다. 견축고환보다 더 자주 고환이 음낭 밖으로 올라가며, 경우에 따라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3. 잠복고환


    고환이 음낭에 내려오지 못하고 복강이나 서혜부 등에 머물러 있는 상태로, 자연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불임이나 고환암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입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경험에서 얻은 교훈: 부모님이 꼭 알아야 할 점

     

    검사를 통해 얻은 가장 큰 교훈은 초기 발견과 정기적인 관찰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생후 6개월 이내에 생식기 검사를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남아의 경우 고환이 정상적으로 음낭에 위치해 있는지를 꾸준히 관찰해야 합니다.

    • 정기적인 관찰: 고환이 정상적으로 내려오는지 꾸준히 확인하고, 이상이 보이면 바로 전문가의 진단을 받으세요.
    • 병원 방문: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수술 등 조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전문의 상담: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소아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으세요.

    치료 방법

    검진 후 담당 의사 선생님께 들은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관찰: 고환이 내려오는지 확인하며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점검합니다.
    • 수술: 잠복고환인 경우, 수술을 통해 고환을 음낭으로 위치시킵니다.

     

    다른 치료법이 있을 수도 있으나, 저희가 들은 건 두 가지였습니다^^;

     

    현재 상황과 조언

    저희 아이는,

    1. 1차 검사(6개월차):  꽤 유명한 병원(대학병원 아님)에 방문했고, "아마 괜찮을 겁니다. 하지만 6개월 후에도 이상이 있으면 다시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라는 말을 들었었습니다.

    2. 2차 검사(12개월차): 아이 돌쯤 다시 추적검사를 위해 방문했을 때, 한쪽은 거의 내려왔는데 아직 다른 한쪽이 보이지 않고 6개월 후에 수술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제발 수술케이스가 아니길 바랍니다. 

     

    영유아검진 때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자세히 봐주시지만, 부모님께서도 세심히 관찰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조금 이상한 것 같으면 전문가와 상담하며 궁금한 점은 반드시 물어보세요. 사실, 저의 경험 상 엄마들은 정상인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아이 아빠와 얘기해보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소아과 방문 시 의사 쌤께 한번 상담해 보세요! 
    저의 경험이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부모님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이 다음 검진(5월) 후 후기 다시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