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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개월 남아, 발달 사항(키, 체중, 인지 발달 등)

📑 목차

    오랜만의 발달 사항 공유입니다:)
    늘 써야지 써야지 했는데, 어린 아기가 있다보니 (이젠 돌이 지났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또, 영유아검진때라도 해야지, 했는데, 나중에 포스팅하려고 하지만 첫째의 7차 54~60개월 영유아검진 때 좀 이슈가 있었어서, 포스팅하고 싶지 않았던 것도 있고요. 어쨌든, 64개월 남아의 현재 발달 사항을 공유합니다!



    1. 신체

    키 약 114cm, 체중 19.5kg
     
    둘다 약 한달 전 한의원에서 잰 수치 기준이에요. (여름 내내 힘들다를 입에 달고 살고 요새 밥을 너무 안 먹어서 한의원 방문 ㅠ_ㅠ)
    키는 큰편, 체중은 백분위로 따지자면 중간보다 살짝 앞이지만, 키 대비로 하면 말랐죠. 딱 봐도 마른 체형입니다.
     

    2. 인지

    K-DSST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 60~65개월용

     
    위의 발달선별검사 도구의 내용을 기준으로 적어 보려고 합니다.
     
    1) 자신이 원하는 TV 채널로 돌린다
        불가능
        저는 아이에게 전원 끄거나 켜는 것만 알려줬고, 아직까지 늘 리모컨은  어른의 소유로 해놓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를 많이보는 이유도 있고요.
     
    2) 동화책을 읽어주면 내용을 일부 이해하고 기억한다.
        가능
        기억력이 좋은 편입니다. 얼마 전에도 유치원에서 읽어준 책이야기(소금맷돌 이야기)를 다 외워서 말해주더라구요. 거의 3분동안..;; 요약하는 건 좀 힘들어 하는 듯했어요 ㅎㅎ
      
    3) 엄마(보호자)가 많이 쓰는 물건들이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알고 있다.
        가능
        드라이기나 몇가지 물어보긴 한건데....과연 다 알까 싶긴 하네요 ㅎㅎ

    4) 1 더하기 2를 계산한다.
         가능

         합해서 10이 되는 수 까지는 거의 80% 되는 듯. 아직 손도 쓰고 그림도 그리지만^^;

     

    5) 자신의 왼쪽과 오른쪽을 구분할 수 있다.
        가능.
        단, 왼손잡이라서, 보통의 설명 '자주쓰는 손'이나 '밥먹는 손'으로 말할 시에는 다르게 반응하기도 하고, 조금 늦게 알아챌 때도 있는 듯

     

    6) 요일을 순서대로 알고 있다.
        가능

       순서대로 아는건 작년쯤인가부터 가능했고, 지금은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정확히 알아요. 평일에 아빠가 회사 안 가면 '목요일인데 왜 아빠는 회사를 안가지?' 라고 물어봅니다.

     

    7) 100원보다 500원짜리 동전이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안다.
        불가능과 가능 사이
    이건 잘 모르더라구요. 동전도 보여주고, 저금통에 저금하게 하면서 알려주는 중입니다. 또 마트에 가면 어떤게 비싼지 조금씩 알려주는 중입니다.

     

    8) 자기 생일을 알고 있다.
        가능
    다만, 오늘이 며칠이니까 내 생일이 많이 남았다거나 이런 것까진 인지하지 못하고, 내 생일은 00월 00일!! 이런 정도입니다. 그러고 보니 '년'이라는 개념은 모르지만, '2024년'이라는 건 압니다^^;; 천의 자리를 읽지 못해서 '이천이십사'가 아니라 '이영이사'라고 알고 있지만요 ㅎㅎㅎ
     

    3. 언어


    1) 한글 + 언어발달
        이제 웬만한 글자는 오류 없이 90%이상 읽고, 쓰는 것도 제법 씁니다. 다만 가끔, 듣는 거 자체를 잘못 듣는지...최근에는 '곱하기'를 '고배기'(?) 같이 말해서, 이럴땐 한글을 써주고 바르게 읽도록 유도합니다.

        다만 아직 '말하는' 자체가 조금.. 발음문제가 좀 있어서 ㅠ_ㅠ 정말 가끔..놀리는 친구들이 있더라구요 ㅠ_ㅠ 이 부분은 지난 영유아검진때 의사쌤도 아직 두고 봐도 된다고 하여, 올 봄~여름 사이에 치료 여부 결정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2) 수학
       위에서도 말했지만 두자릿수만 안넘어가면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입으로 말하면서 100까지 거의 오류없이 셀수있지만, 집에 있는 숫자자석을 집거나 써진 숫자를 읽을 때 오류가 있어요. 13을 찾고 있었는데 당당하게 숫자자석 30을 집어 들더라구요😅 사실 아무래도 주변 친구들보다 한글을 빨리, 잘 읽길래 기대했는데... 그냥 평범한 걸로 ㅎㅎ

     

    3) 영어

      지금 유치원에서 영어 수업이 있는데, 그냥 딱 그 정도인 것 같습니다. 굳이 집에서 노출을 하고 있지 않으니까요.

    다만, 내년부턴 슬슬 본격적으로 해줄까 합니다. 늦었다고 할 분도 있겠지만, ㅎㅎ 영상부터 영어 노출을 늘리고, 꽁꽁 넣어뒀던 세이펜을 꺼내려고요. 


    4. 대근육

    이건 60개월 영유아 검진때 실시한 덴버 검사에서도 약 3개월 늦다고 나왔습니다. 
    (왜 갑자기 덴버검사를 실시했는지는 다른 포스팅에서 말씀드릴게요)

    공 던지고 받는 건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공차는 건...뭐..

    사실 근데, 전 학교 다닐 때 체력장 하면, 공던지기 10m를 넘긴 적이 없어요;; 대신 달리기는 반에서 잘하는 축에 속했습니다.

    어쨌든, 3개월 정도 늦는거라 문제 없다는 판단.

     

     

    5. 소근육

     

    작은 블록-레고의 경우, 정말 뭐 다른 걸 연결해야 하는 어려운 작업 외에는 혼자서 잘합니다.

     

    가위질은 복잡한 선 외에는 이제 제법 합니다. 오리기 책을 가끔 혼자 펴서 자르고 놀고 있어요. 처음엔 힘들어 했는데, 이젠 제법 모양이 정확하게,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젓가락질+연필잡기는 바른 자세로 잡는 건 힘들어하는데 젓가락이나 연필을 사용하는 행위 자체는 문제가 없어요. 

     

     

    6. 기타

    이게 6~7살이어서 그런지, 아님 동생으로 인한 어린 행동인지..  예전에 비해 감정 표현은 잘하는데 반대로 요새 너어어무 떼쓰는 시기라 미운 7살이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니구나 싶어요. 고집도 쎄고 힘도 쎄고 ㅠㅠ

     

    여러 고민이 드는 시기더라구요. 하루에도 몇번 '참을 인'을 마음 속으로 씁니다 ㅎㅎㅎ